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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볼만한 곳

아이슬란드 혼자여행 D+6 : 스나이펠스반도, 카스트게스트하우스 (Kast Guesthouse)

by 별명모하지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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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여행일 : 2024. 1. 28.
 
  오늘부터는 스나이펠스반도를 여행하기로 한다.
  에스스티달루르에서 레이카비크 근처까지 가는 길은 산길이지만, 다행히 제설작업이 잘 되어 있어 크게 위험한 곳은 없었다.
  레이카비스에서 보르가르네스로 가는 중간에 해저터널을 지나는데, 갑자기 습기가 몰아치면서 공기가 뜨겁게 느껴진다.    갑자기 창문에 김이 서리고, 차 바깥에 붙어있던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뒤에 따라오는 차로 날라오니 조심조심.... 그래도 여기까지는 갈 만 했다. (스나이펠스반도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회픈으로 가는 길과 북쪽지역으로 가는 길만 위험한 줄 알았다. 그러나.....)
  스나이펠스반도로 들어서자 완전히 눈길+빙판길, 4륜모드로 주행을 해도 차가 왔다 갔다 한다. 다시 긴장감이 몰려든다. 속도는 30키로로 줄였다.   스나이펠스의 관광지들을 먼저 둘러본 후 숙소로 갈 예정이었으나, 길이 너무 위험하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바로 오늘의 숙소로 향한다. (아르나스타피로 가는 도중 해가 질려고 한다.)
  오늘의 숙소는 카스트게스트하우스, 여기도 오로라가 보인다는 곳이긴 했다. (오로라 스팟이 시내 숙소보단 조금 더 비싸다.) 금액은 209,852원
 

 
 

눈길을 해메다 찾은 숙소, 눈이 쌓여 진입로를 찾기도 힘들다.

 
  사장님과 사모님은 주방에 있다가 나오시는데, 사장님은 흑인이다. (아이슬란드에서 흑인은 처음 봤다.)
  사장님은 친절한거 같으면서도,,,, 약간 무뚝뚝하시다.

숙소안, 깔끔하고, 볼케이노호텔처럼 밖이 보이고 바깥으로 나가는 문도 있다.
화장실과 샤워부스도 깔끔
전기포트는 있으나, 커피도 차도 없다. 체크인 라운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듯....

 
  게스트하우스라고 되어 있어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을지 알았더니, 아무것도 없다. ㅠㅠ 
  그래서 인스턴트스프에다 뜨거운 물을 부어 녹이고, 빵을 찍어먹으며 맥주와 함께 저녁 해결.
  희한하게 이렇게 먹어도 전혀 배가 고프지 않고 오히려 배가 부르다.
 

게스트하우스 앞의 전경. 저 멀리 보이는건 바다인듯 한데, 날씨가 영.... 오늘도 오로라는 못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