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나이펠스 반도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그래서 날이 밝아오자 바로 체크아웃을 했다. 비싼 숙소였는데, 오로라를 못보니 허무하다. 눈이 엄청와서 잘 굴러가지 않는 케리어를 주차한 곳 까지 이동하니 땀이 난다.
어제 운전을 하다가 죽을 뻔 한 이후로 운전이 재미있다가 갑자기 겁이 난다. 그래서 인스타용으로 집에서 챙겨온 초보운전 딱지를 붙였다.
이 초보운전 딱지를 챙긴 이유는 여러가지다. 일단, 인스타에 올려서 웃음을 주기 위해, 둘째는 혼자여행이다 보니 외로웠는데, 혹시 관광지 등에서 한국사람을 본다면 아는 척 해 달라는 의미고, 셋째는 현지인들이 한글은 모르더라도 노란색깔로 초보인지 대략 생각을 해 줄 것 같아서이다. (난 초보운전은 아니지만, 스틱은... 게다가 눈길 스틱운전은 초보가 맞다.)
경유지로 잡은 곳이 있다. 원래 게이시르를 갈 때 들르려고 했던 곳인데, 조회가 안되어서 그냥 지나쳤던 곳, "에프스티달루르"란 곳이다. 아마도 조회이력을 보니 "에스프티달루르"로 조회했었던듯 하다. 아이스크림이 맛있다는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가는길에 들러 가기로 한다.
한시간 좀 넘게 달려서 도착했다. 언덕위에 있어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나, 진입로는 제설작업이 되어 있다.
호텔도 같이 운영을 하고 있고, 식사류도 판매한다.
사진을 찍는 사이 단체 관광객이 와서, 한참을 기다리다 주문을 했다.
가장 유명한 메뉴를 물어보니 두가지 맛을 알려줘서 그걸로 주문했다. (맛이 뭐였는지 잘 기억은 안남)
직접 생산한 우유로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이라 엄청 맛있다는데...... 흐음..... 내 입맛엔 너무 달고 부드러운 맛도 별로....
금액은 2가지 맛에 8,810원 이다.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채우고, 스나이펠스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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