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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볼만한 곳

아이슬란드 여행 D-DAY : 핀에어탑승

by 별명모하지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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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D-DAY이다.
  신갈역에서 공항버스를 탄다. 테그리스를 ON으로 해 놓으니 버스를 타자마자 자동으로 인식이 된다.
  몇 년 만에 와 보는 인천공항... 사람 정말 많다. 경기는 안좋다고 해도 놀러갈 사람들은 놀러 간다. 왜 출국 3시간 전에 오라고 했는지 알 듯 하다. 짐 부치고 티켓팅 하는데만 1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헬싱키에서 환승티켓까지 2장이 동시에 티켓팅 된다.

 
  제일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환승하는 헬싱키에서 짐을 다시 찾았다가 부쳐야 되냐는 거였는데, 바로 아이슬란드 도착 후 짐을 찾으면 된다고 한다. 오우~~~

 

드디어 출발이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운동화가 필요가 없다(가져가도 짐만 된다. 항상 발목까지 눈이 쌓여있어서...). 그래서 등산화만 가지고 왔는데, 장시간 비행에 불편하니 공항에서 바로 슬리퍼로 갈아신고, 등산화는 비닐주머니에 넣고 들고 다녔다.

 

헬싱키로 가는 핀에어 이코노미 기내. 모니터 시스템도 잘되어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편이어서 승무원도 2분이 한국분이다. 그래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상한건 한국승무원만 젊은 분이고, 핀란드인 승무원은 모두 나이가 많다.
 

좌석간격도 충분히 넒다. (나 키 180CM)

 

식사는 2회가 나온다. 알콜음료는 처음만 가능하므로 무조건 처음에 시킨다.

 

VOD도 잘 준비되어있으나, 한국어 지원이 안되는 것들이 많은건 아쉽다.

 

충전잭도 USB와 C-TYPE 모두를 지원한다. (그러나 귀국편에서는 C-TYPE는 없었다. USB로 준비하는게 좋을듯...)

 

자리에서 전방과 아래의 카메라도 볼 수 있다. 드뎌 이륙이다~~~

 

핀에어 블루베리 쥬스가 먹어본 쥬스중 최고의 맛이다. 그리고 키오스크 주문처럼 담고 주문하면 자리로 갖다준다. 시간은 좀 걸리지만 정말 편리하다.

 

음료는 전부 무료이다. 그러나 핀란드에서 아이슬란드로 가는 비행기는 블루베리쥬스와 물을 제외하고는 다 유료이다.
좋다 좋아~~
요렇게 주문후 기다리면 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항공통과를 못하기 때문에 북극점을 지나서 간다. 북극점을 지났다는 인증서도 준다.

 
  외외로 13시간 40분의 시간이 영화2편보고 밥먹고 잤더니 후딱 흘렀다. 도착할 때 쯤, 모니터에 환승 비행편 별로 갈아타는 게이트가 안내된다.
  비행기가 연착한데다 1시간 40분후에 환승이라 시간이 촉박했으나, 비행기 시간에 맞게 헬싱키 -> 아이슬란드 비행시간도 조정이 되는듯 하다. 원래 출발시간인 07:20분보다 25분정도 후로 출발시간이 변경되어 있었다. 

핀란드에 첫 발은 슬리퍼로... 이걸로 핀란드도 여행해 본걸로...

 
  입국심사는 헬싱키에서만 한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입국심사가 따로 없다). 예전에 있던 입국 신고서와 세관신고서 등은 다 없어졌나보다. 쓸 필요가 없다. 입국신고시에는 간단한 것만 물어본다. 어디가냐? 언제까지 있을꺼냐? 
 

헬싱키 여행을 끝내고, 아이슬란드로~~~

 

핀란드에서 아이슬란드로 가는 비행기. 여기가 공항이여 스키장이여~

 

드디어 다시 이륙이다~

 

다행히 창가쪽 자리로 배정되어 일몰을 본다.

 

여긴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 공항. 09시30분인데도 한 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