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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브로키친 - 돼지생강숙주덮밥

by 별명모하지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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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에서 맛집을 발견했다. 외관이 밥집 같지는 않고,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라 처음에 들어가기 망설여졌던 곳이었으나, 덮밥류가 있다고 되어있길래 들어가 본 곳이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밖에서 보면 안이 어두워서 영업을 안하는걸로도 보인다.

 

  사실 신갈역 주변에 새천년 상권은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먹을만한데도 별로 없다. 대개 기흥구청 쪽으로 가는 듯...

  요즘 병으로 인해 집에서 계속 휴양 중인데, 밥 챙겨 먹기도 귀찮고 입맛도 없다 보니 병원을 가던가 밖에 나갈 일이 생기면 밖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그러다 우연히 브로키친을 들러서 아무 생각 없이 식사메뉴 중 메뉴판 제일 앞에 있는 걸 시켰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맛있다.

 

  원래 오늘은 다음 다른 메뉴를 먹을까 해서 들렀었다. 그런데 전에 맛있게 먹었던 "돼지생강숙주덮밥"이 생각나서 고민하다 다시 그 메뉴를 시킨다.   가격은 9,500원...

식전에 나오는 샐러드

 

  우선 식사 전 샐러드가 나온다. 이게 꽤 신선하고, 소스의 맛도 참 좋다. 각종 야채의 조화도 딱 내 식성에 맞다. 그래서 남기지 않고 다 먹는다.

 

기대하던 돼지생강숙주덮밥

  드디어 시킨 메뉴가 나온다. 역시 다시 먹어도 맛있다.

  우선, 생강과 간장소스의 조화가 환상이다.

 그리고, 돼지고기가 비리거나 잡내가 전혀 없고, 육질이 부드럽다. 

  그리고, 덮밥에 딱 맞는 정도로 익혀서 나오는 숙주의 식감까지 조화가 예술이다.

  동네에 이런 맛집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나갈 때 친절하게 인사해 주는 마지막까지 기분을 좋게 만든다.

  물론, 단점은 있다. 인테리어가 피규어 + 이자카야 느낌이 잘 어울리지 않고, 어수선하다. 깔끔한 느낌도 좀 덜하다. 그러나 맛은 최고이다. 

  다른 리뷰를 보니깐 스시도 맛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다음은 스시도 먹어봐야겠다.